최근 관심을 보인 업체와의 협상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업체가 제시한 금액 조건을 수용할 경우 기 납부한 분담금을 상환받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지난 26일 운영위 회의를 진행했고 조합원들에게 해당 계약 진행 여부를 묻고 결과에 따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되었지만 비용과 관련되다 보니 보다 상세히 조합 자금상황을 공개하여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대행사에서는 타조합처럼 운영위 통해 결정이 난다고 생각했으나 모든 조합원들에게 판매가격을 공개한다는 사실을 문제로 지적하였습니다.

정상가 대비 낮은 가격에 분양을 받아 차액 구간에 분양과 임대를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인데 사업권 인수 가격이 공개될 경우 수익창출이 어려워 투자성이 없게 되어 계약을 할 수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조합원의 이해를 위해서는 자료 공개가 필수 이고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업권 인수금액은 공개 할 수 없다는 문제로 인해 28일부터 현재까지 운영위에서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중이며 이로인해 상가 진행사항 답변이 늦어지게 되었던 겁니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현재 이야기 중인 방법은 세부 항목 전체를 공개하되 이중 가장 큰 규모이며 조합원이면 대출 은행을 통해 알 수 있는 상가담보대출 관련 사항과 매월 고정지출 항목과 금액을 공개하며, 이외 남은 미지급 퇴직금과 용역비 등은 세부 항목은 공개하되 금액은 공개하지 않도록 하여 사업비 인수금액을 대략적으로 유추는 가능하게 하되 대행사에서 요청한 총 금액은 공개하지 않는 절충안으로 진행하는것을 고려중입니다.

또한 서면 의결을 통해 계약 진행 찬성 또는 반대를 조합원들에게 묻고 찬성이 나올 경우 추후 조합 해산시 상가판매금액을 공개하도록하며, 반대가 나올 경우 즉시 공개 를 고려 중입니다.

이외 의견으로는 어렵게 마련한 기회이지만 이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조합원들이 있을 수 있고 조합운영진등에 대한 불신이 있을 수 있기에 결론을 내기 어려워 계약 진행하지 않고 부도처리에 필요한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돈과 관련된 사항이다 보니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고 대행사에 답을 줘야하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선 현 상황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문제를 공유하고 함께 풀어나갈 방향을 찾고자 간단하게 먼저 알리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추후 안내문을  통해 보고 드릴 예정입니다.